[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10명 중 4명은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더라도 내수진작에는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2018 중소기업 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 10명 중 7명(73.3%)은 여름휴가를 계획(평균 3.9일)하고 있고 그 중 84.1%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휴가보내기'에 대해 '내수진작에 별다른 효과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4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진작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내수진작에 도움(20.3%) ▲당장 효과 없을 수 있으나 내수살리기 분위기 확산에 도움(31.3%) ▲정부 직·간접 지원과 결합시 효과적(7.4%) 등 59.0%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93.7%는 여름휴가를 통해 연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CEO의 기업 경영 또는 임직원의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계획하고 있는 휴가 형태로는 '명소·휴양지 방문'(65.0%)이 가장 많았지만 '독서·사색 등 집에서 휴식'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19.5%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응답자의 4.5%는 '휴가계획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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