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갯벌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중기 추진계획(2019~2023)'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은 중장기 계획 없이 추진돼 매년 평균 1개소씩 9년간 9개소(면적 1.08㎢· 물길회복 3.4㎞) 완료에 그쳐 복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다.

갯벌 복원사업 해당지역을 위한 인센티브가 적어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업시행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해수부는 그간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갯벌 복원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갯벌 복원사업 중기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23개소를 대상으로 갯벌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2023년까지 14개소의 복원사업을 완료해 3㎢의 갯벌 면적을 복원하고, 3㎞에 이르는 갯벌 물길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