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기록적 폭우에 산사태까지…사망자 속출 ‘일본 열도 공포의 주말’

박소연 기자l승인2018.07.08l수정2018.07.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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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박소연 기자] 지난 5일부터 일본 서부 지역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생사 확인이 되지 않은 사람은 48명으로 집계됐다.

평년 7월 강수량의 1.5배에서 2.5배 가량의 비가 나흘 동안 쏟아졌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기후현 구조시의 경우 강우량이 1042㎜를 기록했다.

▲ 7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倉敷)시에서 지붕에 대피한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구라시키=AP/뉴시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시간당 100~11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폭우는 산사태를 일으켜 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 히로시마현 지역에서만 현재까지 23명이 숨졌다. 현재 3명이 중태에 빠져 있고 48명은 생사를 알 수 없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수 피해도 잇따랐다. 침수 피해가 심각한 곳에서는 5m까지 물이 차올랐다. 일부 지역은 침수와 도로 단절로 고립됐고, 단전·단수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홍수와 산사태의 가능성에 대비해 경보를 발령했지만 강제 대피 명령은 아니었던 탓에 많은 사람들이 피신을 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졌다.

현재까지 472만명의 시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자위대와 경찰, 소방당국은 4만8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인명구조에 우선순위를 정한 뒤 신속하게 구조대를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일본 동부 지바현 근해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23분께 지바현 동쪽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지바현에서 진도 5.0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6㎞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변 지역에서도 진도 1~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바현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박소연 기자  parksy@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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