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붉은불개미 개체 발견에 따라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인천항에서 발견한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돼 검역 당국이 추가 조사와 방제 작업에 나섰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 틈새에서 7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조사 과정에서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국내에서 여섯번째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 6일 발견된 붉은불개미에 이어 추가 조사에서 붉은불개미가 더 발견됐다"며 "조사가 마무리 된 뒤 정확한 붉은불개미의 숫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붉은불개미 발견지점 인근에서 외부로 나가는 수입된 컨테이너에 대해 소독과 방제작업을 벌였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환경부도 지난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초 '살인 개미'라고 알려진 것보다는 독성이 세지 않지만,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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