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기에 발행금리 0.693%…모두 68개 투자자 참여

한국수출입은행은 7억5000만유로 규모(미화 8억7000만달러 상당)의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5일 한국수출입은행 따르면 이번 유로화 채권발행은 한국계 기관이 올 들어 처음 발행한 유로화 채권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

채권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화 미드 스와프금리(0.263%)에 0.43% 가산금리를 더한 0.693%다.

채권 발행에는 총 68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자 분포를 보면 중앙은행·국제기구 48%, 자산운용사 29%, 연기금·보험사 12%, 은행 11%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완화를 모멘텀으로 지난달 유럽 지역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한데 힘입어 우량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NIP)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발행대금은 유럽지역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를 촉진하는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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