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2015년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당시 입지로 선정된 성산읍 지역/뉴시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역업체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타당성 재조사 분야: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최종 선정됐다.

용역 기간은 올해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12개월, 용역 금액은 39억원이다.

앞서 국토부는 2015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495만㎡에 3200m의 활주로를 포함한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제2공항은 연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며 총 4조8700억원이 투입된다.

타당성 재조사 부문 용역에서는 종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과 관련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우려 사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제2공항은 ‘제2의 4대강’과 같은 MB(이명박)시대의 철 지난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제2공항은 낡은 토건주의의 산물”이라며 “4대강처럼 제2공항 건설이라는 토건사업과 부동산 경기부양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MB시대의 철 지난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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