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주 대성고에서-충북권역 축구 유망주 초·중학생 200여명 초청

'최순호 감독과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이 30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의 모교인 청주대성고에서 열린다.

26일 재단법인 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소년소녀가정의 자립지원을 위해 대우재단이 1992년부터 청주시 봉명동에 운영중인 대우꿈동산이 주관하고 충북권역 축구 유망주 초·중학생 2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 대우꿈동산 축구연습장면. (사진=재단법인 대우재단 제공)

대우꿈동산에서는 최순호 감독 외에도 지역출신 축구계 인사를 대거 초청, 이날 참석한 축구 유망주들에게 진로상담과 기술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진로상담은 최순호 감독이 직접 맡고, 기술지도는 남기영 대성고 감독을 총감독으로 신수진·기현서·신정환 청주대 코칭스탭과 이종표·남인용·이준식 대성고 코칭스탭, 남기문 대성중 감독, 강기원 FC청주U15세 감독 등이 담당한다.

오는 29일까지 대우꿈동산에서 신청을 받으며, 참석자에게는 기념품 증정과 함께 팬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대우꿈동산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청소년들에게 160만부 이상 팔리며 폭넓은 호응을 얻게 되자 김 전 회장이 이 책의 인세를 전액 출연해 완공한 소년소녀가정 대상의 주거복지시설이다.

1992년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500여 가구, 1500여명에게 주거공간(아파트) 제공과 함께 입주 가정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민간 차원으로는 국내 최초의 청소년자립지원기관으로, 최근 지역 청소년과 은퇴세대를 망라한 종합적인 사회복지 체계를 갖추기 위해 청주시 관내에 대우복지타운 조성계획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대우복지타운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청주시에 50여가구 규모의 주거복지시설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의실, 상담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들어서며, 다목적 운동장에는 주민체육시설을 겸한 유소년 축구교실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꿈동산에서는 오는 7월18일(수)에는 충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이태수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 도내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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