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비중 낮은 소형주로 자금 몰려-IT 섹터 강세…국제유가도 혼조양상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무역전쟁 우려속에 최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42.41포인트) 떨어진 2만4657.80에 장을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무역전쟁 우려속에 최근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하락폭을 줄이며 혼조세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째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S&P500 지수는 0.17%(4.73포인트) 오른 2767.32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2%(55.93포인트) 상승한 7781.51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아직까지는 말전쟁 수준이며 실제로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나타내면서도 다소 여유를 찾는 모습이다.

수출 비중이 낮은 소형주로 자금이 몰렸으며 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에서 제외되는 GE는 0.6% 가량 완만하게 하락했다. 반면 월그린은 다우 신규 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5% 이상 폭등했다.

스타벅스가 10%에 가까운 폭락을 기록했다. 오라클은 실망스런 실적전망치를 내놓자 7% 이상 급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 내외로 뛰었고, 21세기 폭스와 디즈니가 인수 가격 상향 조정에 합의하면서 각각 7.5%와 1%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15달러) 오른 6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89%(0.67달러) 내린 7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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