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실종된 전남 강진 여고생 수색이 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고생이 사라지기 하루 전 친구에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0일 여고생 A(16)양이 집을 나서기 하루 전인 15일께 친구에게 "위험하면 신고를 해달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보냈다고 밝혔다.
A양은 메신저를 통해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메신저를 잘 보고 있어라. 위험하면 신고를 해달라"고 보냈다.
또 "아르바이트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아 달라"고 글을 남겼다.
A양은 메신저를 보낸 다음날인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선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A양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 메신저를 통해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준다고 해서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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