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19일 실종된 A(16)양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강진군 도암면의 한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뉴시스 그래픽(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경찰은 헬기 2대와 체취견, 드론, 소방 특수수색대 등 60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을 나섰으며 친구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 B씨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 자리에 나간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실종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A양이 친구에게 "만난다"고 알린 숨진 아버지 친구 B(51)씨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B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17분께 강진군 자신의 집에서 1㎞ 정도 떨어진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의 휴대전화 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았고 연락한 흔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났을 가능성이 커보여 다양한 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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