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17일 오후 9시53분께 전북 군산시 A(56·여)씨의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B모(48)씨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 1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진은 119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다./SNS 캡처=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이송된 인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층 건물인 유흥주점 안에 있던 중 불을 제때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9소방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자를 구하고,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현장의 한 주민은 "누가 불을 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방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부상자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