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15일 자신의 거취를 논의한 회장단 회의가 열린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을 나오고 있다./뉴시스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어 송영중 부회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자진사퇴를 권유했다.

송 부회장은 그러나 자진사퇴할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회장은 경총 회장단 회의 뒤 "이번 사태를 저도 빨리 수습하고 싶다"며 "회원사를 위해 빨리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송 부회장은 경총 회원사들의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총은 지난 15일 송영중 부회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해임 결정을 내리지 않는 대신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경총 회장단은 이날 서울 장충동의 서울클럽에서 조찬 회의를 열고 송 부회장의 거취를 논의한 뒤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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