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상선은 최근 발주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LOI(건조계약체결의향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왼쪽)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사옥에서 컨테이너선에 대한 건조계약체결의향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상선 제공

LOI 체결식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상선은 향후 조선사들과 선박 건조를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진행 후 빠른 시일 내 선박 발주를 위한 건조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4일 조선사들과 납기 및 선가 등 협상을 진행한 뒤 건조 의향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협의 결과 2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의미)급 12척은 오는 2020년 분기에 인도가 가능한 대우조선에 7척, 삼성중공업에 5척을 발주하기로 했다.

1만4000TEU급 8척은 2021년 2분기 납기가 가능한 현대중공업이 수주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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