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 1월 6~9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 2016’에 앞서 3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9개), 모바일(12개), 가전(7개), 반도체(5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3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 CES 2016 혁신상 제품/삼성전자 제공

특히 ‘CES 2016’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TV 신제품과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 최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는 가장 주목되는 제품들에게 주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5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9년 연속 세계 TV 시장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360도 전 방향으로 음향이 퍼져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무선 360 오디오’와 차세대 UHD 기술인 HDR을 지원하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혁신상을 차지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ㆍ드럼세탁기ㆍ오븐 레인지 등 총 7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돼 많은 주목을 끌었던 ‘슬립센스’도 수상 제품에 포함됐다.

‘슬립센스’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고 사용하는 비접촉식 센서로 개인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개인의 건강한 삶과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IoT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S6’ㆍ‘S6 엣지’ㆍ‘S6 엣지+’ㆍ‘노트5’ 등 올해 출시된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18.4인치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뷰’,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어린이용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 키즈’,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외장 ‘배터리팩’, ‘무선 충전 패드’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와 최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갤럭시 S6 엣지+’는 5.7인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더욱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며, ‘기어 S2’는 세련된 원형 디자인에 혁신적인 원형 휠과 UX를 갖췄다.

4K 터치 디스플레이와 인텔의 최신 코어 i7 프로세서, 고성능 그래픽 카드 등을 탑재한 노트북 ‘아티브 북9 프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5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세계 최대 용량의 차세대 12기가비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128기가바이트 UFS 메모리 스토리지, 스마트폰과 PC에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2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3’, 최고 성능과 사용 연한을 보증하는 2세대 V낸드 기반의 2테라바이트 ‘850 PRO’ 2.5인치 SSD, 512기가바이트 NVMe '950 PRO' M.2 SSD가 수상했다.

지난 1976년에 만들어진 ‘CES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전문가들이 제품의 혁신성을 가려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이번 혁신상 수상제품들을 비롯해 세계 소비가전 업계를 선도하는 기기와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이종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이 삼성의 혁신적인 제품들과 함께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6’ 현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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