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동 옥탑방에 홀로 사는 오갑순(81세·가명)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월 49만원의 정부보조금 중 20만원을 월세로 내고 나면 남은 돈으로 모든 생활비와 공과금을 충당해야 한다.

▲ 나세르 알 마하셔 CEO가 서울 아현동 수혜가정을 방문, 직접 난방용 등유를 넣어주고 있다./S-OIL 제공

옥탑방은 외풍이 심해 겨울이면 항상 감기에 걸리지만 한 달에 20만원 넘게 드는 난방용 등유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 겨울이면 오직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에너지 빈곤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S-OIL은 올해부터 ‘Hope to You(油)’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S-OIL이 올해부터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 투 유, Hope to You(油)’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한다.

S-OIL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11일 ‘Hope to You(油)’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에게 저소득가정 난방용 등유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된 조손가정 및 독거노인 200가정에 가정당 1백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수혜가정을 방문해 직접 주유원복을 입고 난방용 등유를 배달한 S-OIL 마하셔 CEO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을 난방 없이 보내는 이웃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면서 “당사 제품인 등유를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며, S-OIL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S-OIL은 5년째 임직원들이 전국 300여개 주유소 운영인들과 함께 각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수혜 대상을 복지시설에서 가정으로 확대한 ‘Hope to You(油)’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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