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로벨리토에 대한 임상 결과 2건이 8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임상을 진행한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 투여군과 비교군인 'ARB·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투여군의 혈압을 비교했다.

▲ 2018 ESH 학회 전경(왼쪽)과 아모잘탄 포스터 발표를 진행중인 한양대 의대 신진호 교수./한미약품 제공

연구결과 아모잘탄 투여군이 비교군 대비 24시간 활동혈압 중 수축기 혈압의 조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PWV), 평탄지수(SI)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 있어 우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신 교수는 아모잘탄의 야간중심혈압 조절 효과에 주목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염분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가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 및 혈관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 및 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수는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군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로벨리토와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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