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14~17일 나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남자 선수 경기로 치러지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중·일 3개국 투어와 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국제 대회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

특히 선수들이 버디나 이글 등을 기록할 때 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총상금의 1%를 기부키로 해 의미가 깊다. 하나금융도 선수들의 기부액과 동일한 액수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한국장애인골프협회에 전액 전달된다.

앞서 12일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프로암 대회에는 하나금융 소속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 선수가 참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6년부터 이 선수를 후원해왔다. 이 선수는 지난해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대회에 참가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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