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 전망…국제유가, 보합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5.78포인트) 상승한 2만5322.31에 장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미국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11%(2.97포인트) 상승한 2782.0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9%(14.41포인트) 오른 7659.93으로 마감됐다.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 정상회담 후폭풍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일단 시장은 북미정상회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의 담판’을 하루 앞두고 회담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주식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주요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항공주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은 3.07% 급등했고 아메리칸항공도 2.44% 올랐다.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도 각각 1.48%, 0.97% 씩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 주요 성장 동인이 될 수 있다는 소식에 1.30%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36달러) 오른 6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03%(0.02달러) 내린 76.44달러에 거래됐다. [이코노뉴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