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홍콩과 일본 출장을 마무리하고 10일 귀국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 우시오(牛尾)전기, 야자키(矢崎) 등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전장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시오전기의 우시오 지로(牛尾治朗) 회장은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의 친형 히로노부(寬信)의 장인이다.

우시오전기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용 노광 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직원수만 5800여명에 달하고 지난해 1조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광학을 이용한 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자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다. 야자키는 자동차용 전원과 통신 케이블, 전방표시장치(HUD) 등 전장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유럽, 캐나다에 이어 지난달 중국과 일본 출장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외출장 역시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으로 여겨진다”면서 “이 부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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