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타르는 일반담배의 연기에 적용되는 개념…전자담배 혼란 줄 수 있어”

‘전자담배 유해성분 일반담배보다 적다’는 식약처 자체 분석도 반영 안 돼 '실망' 최아람 기자l승인2018.06.08l수정2018.06.08 17:2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궐련형 전자담배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날 발표가 식약처 자체 분석 결과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식약처의 분석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증기)에 포함된 9종 유해성분의 함유량이 식약처가 비교한 국내판매 상위 5개 일반담배(궐련)에 비해 평균 90% 적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한 남성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필립모리스는 “이러한 식약처의 분석결과는 전세계 여러 정부기관을 포함해 독립된 연구기관들이 실시한 연구들과 일치한다”면서 “그러나 식약처는 이를 배제하고,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만큼 유해하다는 것을 시사하기 위해 분석결과 중 ‘타르’ 수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7일 국내에 판매중인 아이코스·글로·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인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와 비슷했으나 타르 평균 함유량은 더 많았다.

아이코스 앰버의 타르 함유량은 9.3㎎이었으며, 릴 체인지는 9.1㎎, 글로 브라이트토바코는 4.8㎎이 각각 검출됐다.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 일반담배의 타르 함유량은 0.1㎎~8.0㎎ 수준이다

필립모리스는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의 타르에 대한 입장을 내세우면서 식약처 발표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필립모리스는 “WHO는 타르가 담배규제의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으며 타르 수치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타르는 태우는 일반담배의 연기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전자담배 증기에 적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금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면서도 “식약처의 발표 내용은 담배제품을 사용하면서 건강을 우려하는 성인흡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핍리모리스는 금연을 원치 않고 담배제품을 지속적으로 원하는 성인흡연자들을 위해 유해성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모든 소비자들은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줄 제품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식약처의 해명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최아람 기자  e5@econo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아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조직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3, 907호 ( 서초동 중앙로얄오피스텔)  |  대표전화 : 02-464-5954  |  팩스 : 02-464-5958  |  대표법인 : 이코노뉴스
등록번호 : 서울, 아03530  |  등록일 : 2015년 01월 19일  |  발행인 : 이종수  |  편집인 : 조희제  |  상임고문 남영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희제
Copyright © 2018 이코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