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공예메이커 컨퍼런스’(사진=경기도 제공)
‘2022 공예메이커 컨퍼런스’(사진=경기도 제공)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국도자재단은 6일과 7일 이틀간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2 공예메이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공예 문화 축제 ‘2022 경기공예페스타’의 행사 중 하나로 공예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과 현장 질의를 통해 공예문화산업 발전 방안과 공예창작지원센터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이틀 모두 오후 2시부터 정미성 아트 막트 아시아(Art Markt Asia LTD) 대표 사회로 각각의 회의 주제에 대한 ▲주제발표 ▲개별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6일 진행된 학술회의는 ‘공예 창업 성공 전략 및 육성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박찬호 서울 번드 대표 ▲박형진 플럭스(FLUX) 대표 ▲현광훈 스튜디오쓰리핸즈 대표 ▲심사영 그레이스오브제 스튜디오 대표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공예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창업 성공 전략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펼쳤다.

박찬호 서울 번드 배표는 이날 제품 제작 시 활용할 수 있는 51가지의 제품 평가 지침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편리성, 활용성, 효율성을 평가하는 ‘기능성’, ▲독창성, 직관성, 선도성 등을 평가하는 ‘디자인’ ▲지속 제작 가능성, 적합한 재료 사용, 포장, 완성도, 생산성 등을 평가하는 ‘제작성’, ▲경쟁력, 목표 타깃과 적합성, 이윤 등을 평가하는 ‘시장성’, ▲환경적인지, 인체에 무해한지, 재활용 또는 재생이 가능한지 등을 평가하는 ‘환경 친화성’ 등 5개의 평가 요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 학술회의는 ‘공예창작지원센터의 역할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박태성 성신여대 공예과 교수 ▲이정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예과 교수 ▲진정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본부 공예정책팀 팀장 ▲천종업 인덕대학교 리빙세라믹디자인학과 교수 등 4명이 의견을 나눴다.

‘2022 공예메이커 컨퍼런스’(사진=경기도 제공)
‘2022 공예메이커 컨퍼런스’(사진=경기도 제공)

박태성 성신여대 공예과 교수는 “우리 공예산업이 선진 공예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선진 수준의 산업화 과정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인재 양성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선진 공예산업 교육을 통한 청년 공예가의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예창작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해선 “단순한 제작 환경 지원에서 나아가 대학과 산업체가 못하는 특정 영역의 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재단은 학술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공예가 지원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센터 활성화와 도민 대상 공예 창작 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영상으로 제작해 10월 중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공예인 경쟁력 강화, 공예 문화 확산 등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0월 10일까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공예 문화 축제 ‘2022 경기공예페스타’를 개최 중이다. 축제 기간 관람객들은 공예 관련 교육, 체험, 마켓,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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