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김해시 본청 소회의실에서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사진 왼쪽)과 박유동 김해시 부시장(가운데), 반극동 코레일테크 대표이사가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주주협약서 변경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군인공제회·김해시·코레일테크 3개 기관은 24일 경남 김해시청에서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진행을 위해 설립된 공공의 특수목적법인(SPC)의 주주협약서 변경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기간 표류하던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사업 정상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날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5년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시작 된지 13년간 여러 가지 어려운 난관들도 있었지만, 오늘 3개 기관의 주주협약서 변경계약 체결을 전환점으로 향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김해시를 비롯한 코레일테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유동 김해시 부시장은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은 낙후된 진례지역을 비롯하여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라며 “과거의 일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잊어버리고 본 사업이 향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뜻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5년 김해시 진례면 일대에 주택단지, 골프장,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김해시가 공모한 사업이다.

군인공제회는 이 사업에 대우건설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김해시로부터 사업시행자로 결정된 뒤,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약 1,700여억 원을 대여하여 사업추진을 하였으나, 사업 진행 간 법적분쟁 등으로 인해 장기간 사업이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19일 새로 취임한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이 김해시를 방문해 김해시장과 조속한 사업 추진에 나서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를 위해 군인공제회는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내부절차를 완료했으며, 김해시는 이를 토대로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공사 착공, 내년도 주택단지 분양을 시작해 2024년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김해시에 새로운 신도시가 탄생할 뿐만 아니라 많은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은 물론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가 확충될 것”이라면서 “60만 김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풍요로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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