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도경자(62·여) 목사가 도종환(6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1일 대한애국당에 따르면 도경자 목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 도경자 목사 청주시의원 선거 출마/뉴시스

도경자 목사는 회견에서 "여성 불편이 없는 사회, 서민경제 활성화, 가족 및 서민 친화 도시 등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청주에서 자란 청주의 딸이며 애국의 딸"이라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하고 있는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청주시 '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도종환 장관 측은 이와 관련, 친여동생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 관계자는 "도종환 장관의 친여동생은 3명인데 모두 '숙'자 돌림을 쓴다"며 "6촌 이상 친척 중에 목사를 한다는 동생이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도 장관은 얘기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