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의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의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중인 차량 운반 화물선인 5만2422t급 화물선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자동차운반선인 이 화물선에는 화재 당시 중고차 2100여대가 실려 있었다. 이 배는 당초 중고차 선적을 마치면 22일 리비아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인천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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