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뉴스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필명 드루킹) 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국민에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송인배 비서관과 관련된 내용을 종합해서 보고를 드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 '드루킹' 김모씨/뉴시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19대 대통령 선거 전까지 드루킹을 4차례 만났고, 민정수석실은 관련 조사를 마무리 했다.

이 관계자는 송 비서관이 받았던 사례비와 관련해 "경공모 회원들과의 만남 4차례 가운데서 초기 두 번에 걸쳐서 한 번에 100만원씩 2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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