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전자 상무/LG그룹 제공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LG그룹의 지주사인 ㈜LG 17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광모 LG전자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는 오는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시주총 부의 안건은 LG전자 구광모 상무를 ㈜LG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이다.

이는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만큼 주주 대표의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던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

구 상무는 오는 6월 29일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LG 오너 일가는 철저하게 장자 승계 원칙을 지켜왔다. 이에 아들이 없는 구 회장은 지난 2004년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를 양자로 입적했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했다.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치며 제조 및 판매, 기획,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에는 (주)LG 상무로 승진한 이후 LG의 주력 및 미래사업을 탄탄히 하고,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구 상무는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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