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백상아리'가 발견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출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거제시와 거제 남부면 도장포어촌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른 아침 거창수산의 정치망그물에서 죽은 백상아리 한 마리가 포획됐다.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인근 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거창수산 제공

이 백상아리는 길이 4m, 무게 300㎏ 정도의 크기로, 상어가 발견된 장소는 육지에서 불과 300여m 떨어진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부들은 "남해안에서 여러차례 상어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상어는 처음"이라면서 "그물이 많이 상한 것으로 미뤄 이 상어가 그물에서 빠져나가려고 심하게 발버둥 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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