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사고…자전거 타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 두 시간 뒤 ‘싸늘한 주검’

김문철 기자l승인2018.05.16l수정2018.05.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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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선릉역 인근 도로 위에 물이 차올랐다./뉴시스 독자 제공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1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사고가 발생했다. 점심 시간대를 중심으로 강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폭우가 내리면서 누수 또는 도로에 물이 차는 일 등이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6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정릉천 하천이 순식간에 범람하면서 행인 1명이 실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인명수색 끝에 신원불명의 남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정릉천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다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후 12시51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하수구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낮 12시57분에는 삼성동에서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에서 배수 지원에 나섰다.

비슷한 시각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 천장에서는 물이 새는 일도 발생했다. 코엑스 측은 "일시적인 누수 현상이 발견돼 5분 만에 즉시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전봇대에서는 오전 10시1분께 우천의 영향으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 지나가는 행인들이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등에 40~100㎜ 규모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20~30mm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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