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산업연구원은 26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은 매달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당 업종의 경기 판단 및 전망을 설문 조사하고, 항목별로 정량화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산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2022년 7월 국내 제조업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전 업종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사 자료를 보면 7월 제조업 업황 PSI 전망은 전월 대비 17포인트(p)나 떨어진 77에 그쳐 100을 크게 하회했다.

내수(77)와 수출(81), 생산(89), 투자액(89), 채산성(72)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낙폭을 보이며 100을 밑돌았다. 제품 단가(107)는 11p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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