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물가 1.2% 증가-3년여만에 최고치…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전년 동월대배로는 4.0%로 7개월만 상승폭 가장 높아…수출물가는 보합세 김은주 기자l승인2018.05.15l수정2018.05.15 08:3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이코노뉴스=김은주 기자] 지난 4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3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85.03(2010년=100)으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2월(86.54)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수입물가는 지난해 9월(1.8%) 이후 7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4.0%로, 지난 1월(4.0%) 이후 최대치였다.

급등한 국제 유가가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3월 평균 배럴당 62달러에서 4월 68달러로 8.8% 상승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일부 완화했다. 지난 3월 1071.8원이었던 평균 원·달러 환율은 4월 1067.7원으로 0.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유 등 수입품 도입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입물가는 0.5% 하락했지만, 광산품 수입물가가 4.9% 올랐다. 나프타, 벙커C유, 제트유 등 석탄및석유제품과 알루미늄, 니켈 등 1차금속제품의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중간재 수입물가도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물가는 각각 0.8%, 0.5%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83.85로 전월(83.81)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2.0% 떨어져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067.76원으로 전월보다 0.4% 떨어졌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통상 원화 강세는 수출물가를 낮추는 요인이지만 지난달에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더 크게 받은 셈이다. 환율 요인을 제거한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경유(7.2%), 제트유(7.9%), 휘발유(5.2%), 벙커C유(6.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대비 6.5% 증가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0.8% 내려갔고 TV용LCD(-30.9%), 휴대용전화기(-20.3%) 등을 비롯한 전기 및 전자기기(-0.9%), 수송장비(-0.6%)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김은주 기자  ab770@daum.net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조직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3, 907호 ( 서초동 중앙로얄오피스텔)  |  대표전화 : 02-464-5954  |  팩스 : 02-464-5958  |  대표법인 : 이코노뉴스
등록번호 : 서울, 아03530  |  등록일 : 2015년 01월 19일  |  발행인 : 이종수  |  편집인 : 조희제  |  상임고문 남영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희제
Copyright © 2018 이코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