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 교통난 해소위한 파주~동탄 구간 A노선-3조3천여억원 규모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와 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GTX 노선 민간투자사업 평가에서 신한은행 컨소시엄(921.43점)이 경쟁 컨소시엄(867.87점)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 GTX A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1000점 만점 중 921.43점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865.87)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다음주 중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컨소시엄 출자자는 신한은행(대표),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며 시공사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는 AㆍBㆍC 총 3개 노선으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으로 지하 40m 이상 철도를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이다.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를 구현할 예정이며 총 10개 정거장에 거리는 83.1㎞다.

총 사업비는 3조3641억원 규모로 정부와 민간이 사업 위험을 각각 40%ㆍ60%씩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한다. 이미 지난해 3월 삼성~동탄 구간 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시작됐다.

나머지 파주 운정~일산~서울역~삼성으로 이어지는 43.6㎞ 구간 공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A노선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A 노선이 개통하면 현재 경기∼서울 간 통근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동탄∼삼성을 지하철로 오가려면 현재 77분이 걸리지만, A 노선을 이용하면 19분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일산∼서울역 구간도 현재 지하철로 52분이지만 A 노선은 14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일산∼삼성 구간은 8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5월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착수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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