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 계열 패션 비즈니스 전문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개인 최대 주주가 됐다.

▲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재은 명예회장이 자사 지분 150만주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증여 대상 지분은 24일 종가 기준 1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정 총괄사장은 0.43%에서 21.44%로 변동됐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45.76%)에 이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의 취임 3년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돼 개인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6년에도 정 명예회장의 주식을 증여받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3400억원대의 주식을 증여세로 납부한 것처럼 이번 증여에 따른 납세 의무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증여세 규모는 세법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그 규모나 개인적인 납부 방법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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