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도입한 공공기관 합동채용을 올해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합동채용은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참여 기관은 지난해 43개에서 올해 67개로 24개가 늘었다.

▲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공무원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습하고 있다./뉴시스 자료사진

공공기관 합동채용에 따라 유사 분야의 공공기관들은 같은 날짜에 필기 시험을 실시한다. 예를 들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동시에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공사가 같은 날 필기를 진행한다.

상반기 주요 기관들의 채용일정을 보면, 정책금융 분야의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28일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또 에너지 분야의 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전KDN, 한전KPS 등도 28일이 필기시험 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감정원,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6개 기관은 5월 19일에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 합동채용 추진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해, 필요시 운영방식 등을 개선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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