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민 조현아’ 두 딸을 모든 직위에서 사퇴시킨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지난 22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뉴시스 자료사진

조 회장은 이어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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