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세계 최초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 시연에 성공했다. (사진=KT)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KT는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TE 모듈이 탑재된 레이싱 드론을 시연하고 ‘KT 5G 드론레이싱 리그’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는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기가코리아사업단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5G기반 실감형 미래서비스 실증과제’로 수행됐다.

KT의 LTE 모듈을 탑재한 최초의 레이싱 드론은 선수가 보는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영상을 기존 저주파 대역의 라디오 주파수 방식이 아닌 LTE 망을 이용해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이를 통해 선수들은 문제가 제기됐던 화면 끊김 현상이 최소화된 고화질 영상을 보며 레이싱 경기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드론레이싱 톱 5 선수들이 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등 실제 경기와 동일한 레이싱을 선보였다.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에 이어 오후에는 ‘KT 5G 드론레이싱 리그’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론레이싱 리그전으로 1회성이 아닌 각 리그별로 여러 차례 경기를 치러 성적을 합산하는 대회로 치러졌다.

1회 리그는 총 16명의 초청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됐으며, 전제형 선수가 우승을, 손영록, 장기운 선수가 각각 준2위와 3위를 기록했다.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4회(4월, 6월, 8월, 9월) 진행되며 종합 순위 5위까지의 선수에게 KT가 올해 하반기 주최 예정인 세계 드론레이싱대회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KT 관계자는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를 통해 5G 드론을 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KT 위즈파크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드론과 대중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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