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월드기네스 도전행사인 '태권도 평화의 함성'에서 8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단체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태권도가 법적으로 국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단일종목 최다 인원 태권도 품새 시연으로 8000명의 태권도인이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했다./뉴시스

국내 태권도인 8000여 명이 21일 국회에서 집단 품세 시연을 벌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8000여 명이 동시에 태권도 품새 시연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께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개막한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장에는 태권도인 모였다. ‘단일종목 최다 인원 품새 시연’으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이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태권도가 법률상 국기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앞서 이동섭 의원은 20일 ‘단일종목 최다 인원 품새 시연’으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정부와 국내외 태권도 단체들이 후원했다.

국회 관계자는 "시연 참여자들이 흐트러짐 없이 성공해 기네스북 등록 조건을 충족했다"며 "영국 기네스 본부는 조만간 기네스 등재 사실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태권도인뿐만 아니라 육·해·공군, 경찰, 그리고 일반인들을 포함한 1만 명이 참여해 ‘월드 기네스 기록’ 등재에 도전한다. 오후 1시 50분부터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는 30분 동안 국회 상공에서 에어쇼를 선보였으며 이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기네스북 등재 도전 뒤에는 다양한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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