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와 등유 소폭 올라-서울 리터당 1639.9원…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국내유가 상승 예상

전국 휘발유가격이 9주연속 내렸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ℓ)당 0.1원 하락한 1550.0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0.2원 상승한 리터당 1347.7원, 등유는 0.3원 오른 906.9원이다.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캡처)

앞으로 국내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와 시리아 사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협정 재협상 의지 등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국내유가는 앞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다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저가인 알뜰주유소 휘발유값은 오르고 최고가인 SK에너지 휘발유값은 내렸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5원 오른 리터당 1523.1원, 경유는 0.5원 오른 리터당 1321.6원으로 최저가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3원 내린 리터당 1569.3원, 경유는 지난주와 동일한 리터당 1367.2원으로 최고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서울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39.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9원 높다. 전국 최저가인 대구 휘발유값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리터당 1520.8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19.1원 낮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석유재고량 감소,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중동의 지리상 위험 증가에 따라 상승했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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