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요양원 인질범 2시간 50분만에 체포…"총리 면담 요구, 떡 먹으며 유인물 봐달라"

김문철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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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1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요양원 사무실에 60대 남성이 침입해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약 2시간 50분 만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서울 마포구 한 빌딩의 요양원 7층 사무실에 A씨(62)가 침입했다.

▲ 1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요양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된 A씨가 마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뉴시스

A씨는 본인 주장이 담긴 6장짜리 유인물과 떡을 들고 들어가 사무실에 있던 사회복지사 2명에게 "떡을 먹으며 유인물을 봐 달라"고 요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직원들이 모르는 사람이 들어온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그는 밖으로 나가는 듯 하더니 출입문을 잠갔다.

직원들은 A씨 가방 위에 신문지에 싼 칼 같은 물건이 보여 내부 사무실 문을 잠근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길이 30㎝ 가량의 가정용 식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내부 사무실로 이동해 문을 잠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무실 문을 잠근 채 노숙인 대책 마련과 국무총리 면담 등을 요구했다. 이후 국회의원 사무실과 언론사 등에 직접 전화했다.

경찰은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2시간 50분 가량 신씨에게 자진해서 물러날 것을 설득했지만 그대로 머물자 경찰특공대를 투입, 오후 1시10분께 검거했다.

A씨는 검거된 뒤 취재진이 인질극을 벌인 이유를 묻자 "국민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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