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기업 공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도 상승 기대”

5월 상장 완료 ‘최소 1조원’ 현금 유입 전망…“차세대 성장 투자 실탄 확보” 최아람 기자l승인2018.04.15l수정2018.04.15 12:1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윤활유·윤활기유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기업 공개(IPO)가 5월 중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일 증권 신고서를 제출,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8대 2로 병행해 보통주 총 1276만5957주 공모를 확정했다.

▲ SK루브리컨츠 홈페이지 캡처

증권업계는 기업 공개 절차가 5월 중 마무리되면 구주 매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유입되는 현금이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 정도(세전 기준)로 추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확보되는 현금은 기업가치 제고 및 차세대 성장 재원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국 다우로부터 고부가 화학 제품군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및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투자에 나서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제공

SK루브리컨츠는 지난 해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4.6%에 달했다.

증권가에서 적정 기업 가치가 5조원에서 최대 6조원 수준으로 평가 받는 것도 꾸준한 영업이익률과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 평균 3.5% 가량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윤활기유 그룹III 시장에서 수요 기준 점유율 39.3%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정유업이 초호황기에 돌입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공개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는 연간 EBTIDA(상각 전 영업이익) 6000억원 규모 창출 능력, ROE(자기자본이익률) 20~25%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 가치는 5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평균 ROE 13%보다 높은 자회사라는 점에서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SK이노베이션 제공

흥국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사업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 주가 31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SK루브리컨츠는 상장을 통해 합당한 가치를 평가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비정유 사업에서만 2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추가 성장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용 실탄 확보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아람 기자  e5@econo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아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조직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3, 907호 ( 서초동 중앙로얄오피스텔)  |  대표전화 : 02-464-5954  |  팩스 : 02-464-5958  |  대표법인 : 이코노뉴스
등록번호 : 서울, 아03530  |  등록일 : 2015년 01월 19일  |  발행인 : 이종수  |  편집인 : 조희제  |  상임고문 남영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희제
Copyright © 2018 이코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