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 17도 등 낮부터 맑은 날씨 예상…서해안과 내륙, 아침 안개 주의

11일 전국에 아침까지 비가 오다 낮부터 대체로 맑겠다. 중국발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며 비갠 후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중부지방은 새벽에, 남부지방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해 새벽 서해5도를 시작으로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11일 전국에 아침까지 황사비가 오다 낮부터 대체로 맑겠다. 비갠 후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사진은 미세먼지로 시야가 흐려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다.

비가 오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전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아침까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6도로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9도, 춘천 10도, 수원 8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대구 15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7도, 춘천 18도, 수원 16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대구 23도, 광주 22도, 부산 21도, 제주 20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3.0m, 남해 1.0∼4.0m, 동해 1.5∼5.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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