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이 주당 5870원으로 9일 최종 확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주관 및 인수 증권사와 잔액인수 계약을 체결해 증자대금 1조4088억원은 사실상 확보됐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이날 오후 종가 8220원이 발행가보다 40% 높은 점을 들어 구주주의 청약 수요가 많으므로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12일 예정돼 있으며 청약은 100%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12일부터 3월15일까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 주식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 주식수(4800만주)를 초과한 신청(6004만주)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오는 12~13일에는 구주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인 3월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주주에게는 보유주식 1주당 0.52725주의 신주가 배정됐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계열회사들은 전량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16.91%)를 비롯해 삼성생명(3.24%), 삼성전기(2.29%) 등 주요 주주사들은 이미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17~18일 양일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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