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오는 13일 올해 첫 3년물 회사채(신용등급 A-)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DB금융투자, 인수단은 SK증권과 한양증권이 맡았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금리(민평금리) 대비 0.75%포인트 낮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앞서 지난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회사채 발행을 통해 800억원을 모집키로 했으나, 8배가 훨씬 넘는 약 694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자금 규모를 총 1500억으로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당초 수요예측 범위 하단인 -0.3%포인트보다 0.45%포인트 더 낮아졌다.

SK건설은 "특히 리테일 수요 중심에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며 "기업가치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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