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폭 줄어…전국 아파트가격은 하락세 지속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서울 강남3구 중 서초구 아파트가격이 양도세중과 여파로 약 6개월만에 하락했다. 송파구는 7개월만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강남·강북권 모두 상승세가 약화되면서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 (그래프=한국감정원 제공)

강남권(0.06%)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라 서초구(-0.04%)가 약 6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고 송파구(0.00%)가 약 7개월 만에 보합 전환됐다.

양천구(-0.02%)도 지난주보다는 낙폭이 줄었지만 이번주도 하락세를 보인 반면, 강서구(0.20%)는 마곡지구 기업입주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권(0.06%)은 각종 규제에 수요자들의 집값상승 기대감이 준 것과 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성동구(-0.06%)가 약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노원구(-0.04%)도 3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종로(0.13%)·중구(0.08%)는 직주근접성으로, 용산(0.11%)·동대문구(0.19%) 등 개발호재로 인해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다. 경기는 0.03% 오른 반면 인천은 0.01% 하락 전환됐고, 지방도 0.07% 내렸다.

시도별로는 대구(0.07%), 전남(0.05%), 대전(0.05%)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충북(-0.23%), 경남(-0.22%), 울산(-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수도권에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가 약 5만400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45.1% 증가하면서 전세매물이 늘어났기 때문.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1%)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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