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서중‧북부,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20~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
미세먼지, 대기확산 원활해 전 권역 보통수준
남부내륙 중심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5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겠다. 사진은 경기 연천군 한 논에서 농민이 가을걷이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5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겠다. 사진은 경기 연천군 한 논에서 농민이 가을걷이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5일 전날에 이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겠다. 전국 곳곳에는 강풍도 불겠다. 한낮기온은 충청·남부 내륙 중심으로 평년보다 4~6도 높은 30도 내외로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북부와 강원북부에는 비가 오겠고, 오전에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로 확대되겠다”면서 “강원영서중‧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중·북부는 30~80㎜이다. 경기북부는 100㎜ 이상, 강원북부는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 서해5도는 10~40㎜, 경기남부·울릉도·독도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남부는 5~6일 이틀 동안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한낮 최고기온은 20~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아침까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서는 국지적으로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6일까지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과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초속 8~13m, 순간풍속은 초속 15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강원산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부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내륙에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m 내외인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해상과 동해중부해상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3.5m,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1.0m 수준이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0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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