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사내 기술대학인 정석대학 '제 1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강두석 정석대학 학장, 이강웅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졸업생 43명 및 가족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17회 학위수여식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와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정석대학은 평생교육,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한진그룹의 기업 이념에 따라 지난 1988년 조중훈 창업주의 지시로 국내 최초 설립된 사내대학 한진산업대학을 모태로 한다.

한진그룹은 1999년 4월 학교법인 한진학원을 설립, 같은 해 8월 정부로부터 학위인증 사내 기술대학으로 인가를 받았다. 2000년 일반대학 과정에 해당하는 학사학위와 전문학사학위과정인 정석대학을 개교했다. 조 창업주의 호인 정석을 따 이름을 붙였다.

정석대학은 일반 대학과정인 학사학위로 경영학과, 산업공학과, 항공시스템공학과를 운영 중이며 전문대학에 해당하는 전문학사학위로 항공시스템공학과 등 총 4개 과정을 각각 2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이날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이겨내고 마침내 학위수여라는 가치 있는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준비된 자들에게 미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또 다른 기회와 가능성임을 잊지 말고 주어진 환경에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한진그룹은 정석대학 운영비 및 재학생 학비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호봉 승급 및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될 경우 승격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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