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테마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마을, 해남 달마고도 등 3곳을 선정했다.

관광지가 선정되면,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 관광지를 직접 취재해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주요 언론매체와 여행포털, 누리집 등에 게재해 많은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기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 봄날의 왕관으로 불리는 산수유꽃이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전남 구례군청=뉴시스 제공

3월 남도 추천 관광지는 ‘설레는 첫 봄’을 테마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해지는 봄꽃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광양 매화마을은 섬진강에 인접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이면 장관을 이룬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유명하다.

구례는 택리지를 쓴 이중환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꼽을 만큼 안온한 지세와 풍광으로 유명하다. ‘영원불변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수유는 하나일 때보다 수십 그루씩 어우러져 피어날 때 더욱 환상적이다.

봄날 짜릿한 산수유와 함께 할 구례 산수유 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7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진다. 지리산 둘레길과 이순신장군 백의종군로를 따라 걷는 것도 운치를 더한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해남의 달마고도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인 달마산 기슭을 한 바퀴 돌며 속세의 번잡함을 치유하는 ‘명품 걷는 길’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12개 암자를 끼고 있는 숲길로, 걷기와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따스한 봄날의 산책길이다. 건설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공법으로 250일간 산길을 낸 자연친화적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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