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KB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0% 상승해 전월(1.01%)과 비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집값 상승률은 1월 1.27%에서 2월 1.14%, 3월 0.96%, 4월 0.74%로 석 달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5월 0.80% 오른 뒤 지난달과 이달 1% 이상 오르면서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 용산구(2.18%)와 마포구(1.70%) 등 고가 주택 밀집지역과 구로(1.54%)·노원(1.47%)·성북(1.35%)·도봉구(1.23%)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외곽지역이 많이 올랐다. 서초(0.91%)·강남(0.84%)·송파구(0.82%) 등 강남지역 집값 상승률도 뚜렷하다.

경기지역은 평택시(2.62%)와 수원 권선구(2.60%), 군포시(2.54%), 시흥시(2.46%), 수원 장안구(2.42%), 수원 영통구(2.40%), 안산 단원구(2.39%), 수원 팔달구(2.15%), 화성시(2.13%)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