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CPTPP 가입여부 상반기중 결정…美 관세부과에 총력 대응”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밝혀…"한미 FTA 3차 개정협상, 조만간 진행" 조승환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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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이 주도해 출범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올해 상반기 중 결정짓겠다고 12일 밝혔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그간 CPTPP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입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왔다"며 "금년 상반기 중 가입 여부에 대한 부처간 합의를 도출하고, 필요하다면 통상 절차법상 국내절차를 개시해 가입을 적기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미국을 제외한 일본·캐나다 등 11개국은 CPTPP에 정식 서명했다.
김부총리는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부과 이슈와 관련해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한국산 철강 면제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서한을 발송했고, 다음주 아르헨티나에서 여리는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므누신 장관과)양자면담을 갖고 한미 통상 현안과 여러 대외문제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외교·안보·통상 채널과 호흡을 맞춰 우리입장을 적극 개진해나가겠다"며 "보다 근본적으로 우리경제가 대외 통상마찰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대외 경제 지평을 넓히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협상에해서도 "조만간 미국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오는 15일로 6주년을 맞는 한미 FTA는 양국 경제협력의 기본 틀로서 양국관계의 포괄적인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산업, 거시경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협력 채널도 다변화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주 금요일 범부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공동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가 대외 통상마찰에도 크게 흔들림이 없도록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대외 리스크 관리와 관련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이어 5월 안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로 하는 등 북핵문제 해결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대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한반도 평화 및 공동번영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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