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서울(-0.06%)은 3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그래픽/한국감정원 제공

서울은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고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이뤄지면서 하락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접 택지지구에 신규 공급이 이어지면서 강북권은 보합 전환, 강남권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권(0.00%)은 올 상반기 신규 입주가 예정된 동대문구에서 보합 전환했다. 노원구에서는 갈매와 다산신도시 등 인근 택지지구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하락했다.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여파로 용산구도 하락전환했다.

강남권(-0.11%)은 전세공급 증가로 영등포구에서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는 인근 위례지구 전세공급 증가와 하반기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도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여파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포함 수도권은 0.08%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 각각 0.11%, 0.02% 떨어졌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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