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조재현 영화 뫼비우스…‘성기 절단과 근친상간 등 파격적인 설정’

박소연 기자l승인2018.03.07l수정2018.03.0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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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박소연 기자] MBC PD수첩이 6일 방송에서 김기덕 감독의 성추문에 대해 밝힌 가운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의 성추문 일화가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함께 만든 영화 ‘뫼비우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 김기덕 감독/뉴시스 자료사진

영화 '뫼비우스'는 지난 2013년 9월 개봉했다. 한마디 대사 없이 진행되는 연출, 성기 절단과 근친상간 묘사 등 파격적인 설정들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재현·서영주·이은우가 각각 아버지·아들·어머니 역을 맡은 어떤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다만 김기덕 감독의 작품인 만큼 평범한 가족 서사와는 거리가 멀다. '뫼비우스'는 가족과 인간의 욕망을 성기(性器)로 풀어낸다.

인간의 욕망을 깊숙히 파고들어가는 김기덕 감독 특유의 상상력과 강렬한 연출 방식이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당시 근친상간 장면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고,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국내 개봉했다. '제한상영가'는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등급이지만, 국내에는 제한상영관이 없어 사실상 상영금지조치와 같다.

김 감독은 당시 2분30초 분량을 잘라낸 뒤 세 번째 심의를 넣었고,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삭제 장면에 대해, "우리 몸으로 치면 심장에 해당하고, 영화가 달려가는 기차라면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도달하기 직전에 기차가 고장 난 느낌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논란과 다르게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박소연 기자  parksy@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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